첫데이트때 녀석에게 핸드잡을 해주고 난 깜짝 놀랐다.우리는 대학에 다녔고, 남자와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긴장도 되었지만, 재미있게 만들어 주고 싶었다.아래층에서 여자애들이 조금 신경을 써주면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그래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얼마나 즐겼는지 놀라웠다.나에겐 완전히 새로운 쾌락의 세계 같았다.손가락에 닿는 부드러운 살결의 감각에 너무 흥분했다.얼마를 놓치고 있었던 건지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처음엔 좀 질펀했지만, 녀석은 신경쓰지 않았다.사실 녀석이 좋아하는 것 같았다.계속 가라고 했고, 그랬다.난 결국 꽤 좋은 쇼를 그에게 선사했다.대단한 첫데이트라도 좋았고, 또 하고 싶다는 것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