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지친 젊은 여인이 휴식과 상쾌함을 찾아 술집으로 걸어 들어간다.맥주를 주문하는데 술 이상의 갈증이 확연히 드러난다.잘생긴 낯선 남자와 대화를 하면서 손길이 닿지 않은 음료를 열정적인 친밀감에 기회로 거래한다.어두운 술집 조명은 펼쳐지는 만남에 고혹적인 빛을 던져 미스터리와 욕망의 여분의 층을 더한다.낯선 남자는 그녀의 한적한 곳으로 이끈다.그들의 입술은 불타는 키스로 만나 술집을 불태우는 불꽃을 일으킨다.그녀가 거래한 맥주의 모습은 그들이 쾌락과 열정의 세계를 파고들면서 버려지고 잊혀져 간다.밤이 깊어질수록 낯선 사람들의 경계는 흐릿해지며, 음탕한 기억의 흔적과 단단한 술집만을 남기고 만다.